비트코인은 다음달 8월 1일에 처리 용량을 늘려 입출금의 속도개선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하루 약 20만건의 송금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거래량은 늘었지만 

시스템이 9년전 처음생길때와 그대로이니 기술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세그윗SegWit 이란 Segregated Witness 의 약자로 여러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구현한 기술입니다.

부족한 블록사이즈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블록에 포함된 서명을 따로 빼서 그만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서명이 분리되면 그 용량만큼 거래내역을 더 포함할 수 있어 효율성이 증대됩니다. 트랜잭션의

크기를 두배로 늘리면 서명작업의 수와 검증할 서명 각각에 대해 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두배로 늘릴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개별 블록이 유효성 검사가 빠르게 처리되어 거래가 신속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블록의 95%가 찬성을 해야 실행이 되는데 11월까지 95% 이상이 세그윗을 사용할 

수 있는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을때 세그윗이 발동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시스템을 갑자기 업그레이드 할 경우에는 대규모 중국 채굴자들이 운영하는 채굴시스템인

ASICBOOST 라는 기술로 편법을 이용해서 채굴량을 늘려주는 기술인데

쓸모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중국의 대규모 채굴장들이 반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운영재단은 업그레이드를 완만하게 하는 세그윗(segwit)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 했습니다.

세그윗은 거래 기록량은 1메가에서 2메가로 늘리고 기록 중에서 복잡하거나 

까다로운 부분인 디지털서명을

따로 분리보관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을 컴퓨터로 비유하면 버그와 오류를 고치고 업그레이드 하는 

패치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11월까지 95% 업데이트 되는것이 힘들것이라는 판단에 개발팀에서는 세그윗 UASF 를 

실행하였습니다.

UASF ( user-activated soft fork ) 정해진 날짜에 강제로 실행되는 소프트포크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체인 분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세그윗 UASF 를 업데이트하는 비율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에는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바로 

그날이 8월 1일이 되겠습니다.


과연 8월1일 이후에 비트코인의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혁명이 일어날지..그 반대일지..

긴장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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