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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골드가 빗썸 등 여러 거래소에 상장이 되며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골드는 홍콩을 기반으로 한 채굴회사 LightningASIC에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 비트코인골드를 개발한 이유가 무엇인가 보니 비트코인을 마이닝 하려면 특정한 칩이 필요한데 비트코인골드는 이 칩 사용에서 좀 더 자유로워져서 비트코인보다 좀 더 쉽게 마이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골드의 제작한 세력은 홍콩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트닝ASIC의 잭 라이오 대표입니다. 2017년 7월에 비트코인골드의 탄생을 예고하며 이 당시에는 비트코인 블록 처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 개발자와 채굴업자들끼리 서로 극명하게 대립하던 시기였습니다. 


2009년 익명의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만든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목표는 "탈중앙화" 였습니다. 국가가 통제하는 중앙화 화폐 시스템에 대한 반발이였던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화폐가 비트코인 입니다. 비트코인 생태계를 유지하는 두 중심은 개발자들과 채굴업자들인 것입니다.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 거래가 유효한지를 증명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보상 받습니다. 이것은 작업증명 방식의 채굴로, 컴퓨터로 복잡한 연산식을 푸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비트코인골드는 채굴업체가 주도하는 전용 채굴기(ASIC)로는 채굴할 수 없는 가상화폐입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쓸 수 있는 그래픽카드(GPU)로 채굴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비트코인골드는 채굴업자들의 희망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주로 이더리움이 GPU로 채굴했는데, 이더리움재단에서는 채굴 방식을 컴퓨팅 파워가 필요없는 지분증명(pos)방식으로 바꾼다고 하면서 GPU가 별로 쓸모가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비트코인 초기에는 개인 컴퓨터만으로도 채굴이 가능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어려워지면서 전문 채굴업자들이 등장했습니다. 단순 컴퓨터를 이용하는 걸로는 부족해졌고 채굴 전문 컴퓨터인 ASIC를 돌려야 채굴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개인 컴퓨터를 이용할 때는 채굴을 통해 얻는 비트코인보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중국계였습니다. 이렇게 채굴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광산인 마이닝풀을 만들어야 했고 이들 중국계 마이닝풀의 채굴량은 비트코인 채굴량의 90% 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탈중앙화를 목표로 했지만 채굴방식은 철저히 중앙화가 되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독점이 심화가 되었고,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정부가 없으니 독접을 바로 잡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대신 독점화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대중의 호응을 유도하며 반란을 일으켰고, 이 반란은 하드포크이며, 그 결과물이 비트코인골드의 탄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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